기존에 신던 양가죽 수제화 골드 플랫 슈즈가 있었어요.
3-4년 신었는데 안 신은 것처럼 넘 편하고 4계절 내내 넘 잘 신었는데 수제화 가게가 문을 닫아서
어찌어찌허다가 코츠슈즈를 발견하게 되서
기존에 신던 슈즈랑 앞코 모양 최대한 같게 해서 주문 제작을 의뢰 했어요.

2주? 3주? 만에 받았는데
일단 제가 신던 플랫슈즈와는
앞코 모양이 확실히 다르네요

엎코가 좀 더 짧고, 더 뾰족해서
기존에 신던 플랫슈즈보다는 더 여성스럽긴 할 것 같은데..
저는 청바지며 오버롤이며 캐쥬얼하게 두루두루 신을거라
앞코가 더 동글하고 더 길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네요.

양가죽 신다가 소가죽 신으니
확실히 더 튼튼할 것 같긴한데
착화감은 당연히 양가죽이 더 부드럽고 좋지요.

주문사항에
발바닥면이 푹신했으면 좋겠다고 요청했는데
이 부분은 푹신하게 잘 만들어 주셨네요.

하지만
앞 코 모양에 대해선 솔직히 아쉬움이 좀 남아요.

어쨌든
코츠슈즈는 처음으로 주문해 봤는데
일단 신발을 계속 신어보고
튼튼하면 담에 또 주문할게요.
(기존에 신던 수제화는 눈이오나 비가 오나
거의 4년간 너무나 튼튼했어요 ㅠㅠ♡)